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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태풍 영향 농작업 지연 우려…농작물 사전 관리 당부

2026.10.26 00:00
농촌진흥청

발표일

2026.10.26

부처

농촌진흥청

가을비·태풍 영향 농작업 지연 우려…농작물 사전 관리 당부

  • 10월 하순~11월 상순… 맥류·노지 월동채소, 파종·정식 시기

  • 배수로 정비·빠른 수확 등 사전 관리 강화, 농작물 피해 최소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전국적으로 내린 가을비와 제30호 태풍 ‘참피’ 영향으로 농작물 수확과 맥류 파종, 월동 노지 채소 정식 지연이 우려됨에 따라 재배지 물빠짐(배수)과 파종 전 토양수분 상태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61mm로, 평년 17mm 대비 3.5배 많았다. 특히 맥류 주산지인 전남·광주와 경남의 강수량은 각각 69mm, 72mm를 기록했다.

△맥류=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은 동계작물인 맥류 파종 시기다. 최근 잦은 비로 벼와 콩 수확 지연돼 밀·보리 등 맥류 파종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논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 파종하면, 종자 발아와 뿌리 활착이 늦어져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다. 농가에서는 배수로와 배수구에 흙이나 볏짚 등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물빠짐이 원활하도록 고랑을 정비한다.

특히 파종 전에는 반드시 토양 수분 상태를 확인하고, 파종 후에도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아직 벼와 논콩 수확을 못 한 농가는 비 온 뒤 고인 물을 신속하게 빼 토양이 지나치게 질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기계수확 작업이 수월해진다.

맥류 파종이 불가피하게 늦어지면 적기 대비 파종량을 20~30% 늘려야 한다. 골 너비와 사이를 좁혀 줄뿌림하는 세조파 기준으로 10아르(a)당 17∼18kg을 파종한다. 늦게 파종하면 월동 전 생육기간이 짧아 곁줄기가 충분히 나올 수 없으므로, 파종량을 늘려 줄기 수를 보완해야 수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맥류 파종 한계기는 중부 지역은 11월 중순, 남부 지역은 11월 하순으로, 땅이 얼기 전에 파종을 마쳐야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과수, 노지 월동채소= 태풍 ‘참피’가 26일경 남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돼 과수, 노지 채소 등 원예작물도 미리 관리해야 한다.

사과·단감·감귤류 등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수확하고,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재차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가지 유인 장치를 추가하도록 한다.

가을배추와 무 재배 농가는 반드시 배수로를 살펴 습해를 예방하고, 수확할 수 있는 상태면 서둘러 수확한다. 논에서 재배하는 양파는 아주심기(정식)가 늦어질 경우, 월동 전 생육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아주심기 후 부직포를 덮어주면 빈 포기(결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노형일 국장은 “가을철 잦은 비로 식량·원예 작물의 안정 생산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제30호 태풍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집중호우·강풍으로 농작물·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붙임. 맥류 배수로 관리 등 습해 예방 관리 기술

붙임

맥류 배수로 관리 등 습해 예방 관리기술

맥류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철저

❍ 포장과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활용하여 배수구를 재정비하여 습해 예방

  • 배수로를 25~35cm 내외로 깊게 조성하고, 배수로와 농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하여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유도

  • 두둑이 허물어진 배수로 및 교차 배수로 내에 쌓인 흙 제거

❍ 보리는 밀 등 다른 맥종에 비해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 관리 철저

  • 초기 증상은 잎 끝이 황화되고, 아래 잎이 먼저 황화됨

❍ 과습은 호흡작용 저해, 양분흡수 감퇴를 시키고 심하면 뿌리의 목화,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음

< 맥류 과습 피해 >

❍ 맥류생육에 알맞은 토양수분은 최대용수량의 60~70% 정도

  • 뿌리는 산소부족으로 양·수분 흡수 저하, 황화현상 후 고사

  • 가지수 및 수량 감소가 큼(보리포장 습해시 수량 22~64% 감소)

습해 피해 사후 대응

❍ 습해로 식물체가 황화현상을 보이면 물빼기로 뿌리의 활력을 좋게 하고, 요소 2%액(요소비료 400g/20L, 살포량 100L/10a)을 2∼3회 살포

안전한 월동을 위한 흙덮기(복토) 및 눌러주기(답압)

❍ 밀 생육과 월동에 양호한 파종 깊이는 3cm 정도이며, 이보다 얕으면 흙덮기를 하는 것이 좋음

❍ 흙덮기를 하면 –10℃ 이하에서도 땅속 5cm 부위는 –3 ~ –1℃로 지온 변화 폭이 매우 적어 안전한 월동 가능함

❍ 서릿발 피해가 우려되는 1~2월에는 진압기로 흙을 다져주면 뿌리 들뜸을 막아 고사(말라죽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

관련사진

배수로 정비 불량으로 인한 습해 발생

배수로 정비로 습해 예방

깊은 고랑 조성으로 습해 예방

출처

문의처

담당부서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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