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허리 지킨다 … '벌통 운반 보조장치' 개발
발표일
2026.10.20
부처
농촌진흥청
양봉농가 허리 지킨다 … ‘벌통 운반 보조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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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앱으로 장치 조작, 40kg 벌통 집어 올리고 원하는 자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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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벌무리 150→300군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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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전북 김제서 현장 실증 후 개선, 2028년 신기술 시범사업 제안 계획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무거운 벌통을 들어 옮기는 반복 작업에 노출된 양봉농가의 벌통 운반 작업을 대신하는 ‘벌통 운반 보조장치’를 개발했다.
유밀기*에는 1단 벌통(단상) 위에 덧통(계상)을 올린 벌통 무게만 40kg에 이른다. 벌통 운반 작업은 전체 70%가 넘는 60대 이상 국내 양봉 농업인이 감당하기에 노동 강도가 높고 허리와 어깨에 부담이 커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유밀기: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
벌통 운반시연 현장실증
‘벌통 운반 보조장치’는 네 바퀴가 각각 방향을 바꾸는 이동 장치에 전동 승강기와 집게를 결합했다. 휴대전화 앱으로 조작하면 장치가 벌통 앞까지 이동해 벌통을 집어 올리고 원하는 자리로 옮긴다.
바퀴 네 개가 같은 방향으로 꺾여 차체가 평행 이동하는 ‘게걸음 주행’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폭(2m)이 좁은 양봉사 통로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경사 10도의 오르막도 다닐 수 있다. 작업이 끝나면 승강기를 접어 장치 위에 싣도록 설계했다.
농촌진흥청은 강원대학교가 개발한 벌통 운반 장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치를 개선해 보급형으로 발전시켰다.
2026년 경기 양평,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의 양봉농가와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시험 양봉장에서 성능을 검정했다.
그 결과, 벌통 하나를 들어 옮기는 시간은 평균 4분 47초였다. 사용 횟수가 늘수록 장치를 벌통 앞에 대고 자리를 맞추는 시간이 최대 72%까지 줄어 농업인이 앱 조작에 익숙해지면 작업 속도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한웅철 교수 연구팀)와 함께 장치에 부착된 카메라로 벌통 위치와 각도를 인식해 스스로 벌통에 접근하도록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벌무리가 150군에서 300군으로 늘고 외부 고용 인건비는 절반으로 줄어 농가당 연간 약 500만 원의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장치 구매 비용 4천만 원을 기준으로 약 3년 6개월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요추 압박력)과 작업 자세 개선 효과를 추가 검증한 뒤 11월 초 양봉농가 현장 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장치를 개선하고 2028년에는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양봉과 이경용 과장 직무대리는 “양봉은 전형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무거운 벌통 운반 작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치의 완성도를 높여 농업인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효율적인 양봉 관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벌통 운반 보조장치 개발
붙임
벌통 운반 보조장치 개발
□ 배경
○ (배경) 국내 양봉농가의 70%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밀기 40kg에 이르는 계상 벌통의 반복 운반으로 근골격계 질환 발생
○ (필요성) 벌통 운반 작업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작업 부담을 낮추는 기술 필요
○ (목적) 농가 보급형 벌통 운반보조 장치 개발 및 현장 적용성 검증 → 고령 농업인 안전 확보 및 양봉 경쟁력 강화
□ 기술 개요
○ 구성: 이동 장치(4륜 독립조향) + 전동 승강기·집게 + 휴대전화 앱 제어
○ 작동 순서: (접은 상태로 이동) → (작업기 회전·펼침) → (벌통 앞 정렬) → (집게 고정·들어올림) → (운반)
○ 주요 사양
① 이동 장치: 가로 650 × 세로 927 × 높이 337mm, 24V 리튬이온 배터리, 연속 12시간 사용
② 주행: 전·후륜 조향, 게걸음 주행, 제자리 회전, 경사 10도 주행 가능
③ 승강·집게: 집게 2개로 벌통 단차부를 받쳐 들어올림 시 기울어짐 방지
하드웨어 외관
벌통 운반시연
벌통 운반시연 현장실증
□ 이동양봉정보제공 시스템 현장실증(2026년)
○ 실증 농가: 경기 양평(경력 26년, 150벌무리), 전북 김제(경력 5년, 250벌무리) 2개 농가
- 선정 조건: 100벌무리 이상 전업농, 비가림 고정 양봉사 보유, 장비 이동 폭 2m 확보
○ 성능 검정(국립농업과학원 시험양봉장, 202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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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 1개 운반 소요 시간: 평균 4분 47초(286.8±69.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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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요 시간의 약 79%가 장치 이동·정렬 단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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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사용에 따른 숙련 효과: 정렬 시간 274초 → 76초(72% 단축)
○ 세부시험 결과
① 작업단계별 소요시간
∘ 작업의 전체 소요시간은 286.8 ± 69.0초(약 4분 47초)로 나타남.
- 5단계(처음→벌통 들어올리기까지)는 109.3 ± 19.1초(약 1분 49초)
∘ ‘원위치 이동’이 전체의 약 60%로 최대 병목(163±70초)이며 표준편차도 가장 크며, 이동(도킹) ’19%(52초)를 더하면 주행·정렬 단계가 약 79%로 장치 사용시 가장 어려운 부분
∘ 이에 비해 승강, 고정, 들어올리기, 뒤로가기 등은 단순작업으로 소요시간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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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및 장소: ’26.6.24~6.26 양평·김제 및 농과원 양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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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법: 성인 2명(33세, 37세), 16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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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단계: ①이동(도킹) ②버튼 승강③그리퍼 수동고정④들어올리기⑤뒤로가기⑥원위치 이동/ 정렬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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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분석: oneway ANOVA test(F5,65=45.18, p<0.001), Tukey HSD
② 단계별 숙련도 변화
∘ 단일 작업자 10 연속 측정에서 단계별 시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숙달(반복에 따른 단축)은 ‘원위치 이동’과 이동도킹 단계 집중되며, 다른 단계는 거의 변화가 없음
∘ 원위치 이동: 경험1(274초) → 6회(76초)로 약 72% 단축
□ 기대효과
구분
관행
시스템 적용
변화
비고
농가 소득
16,581천 원
21,555천 원
+30%
관리 벌무리·채밀량 증가
외부 고용 인건비
12,000천 원
6,000천 원
−50%
추가 고용 1인 대체
1인 관리 벌무리
150군
300군
+100%
생산성 2배
○ 농가당 연간 약 500만 원 소득 향상 예상(초기 투자비 4천만 원 기준, 투자 회수 약 3.5년)
○ 고령 농업인 안전 향상: 허리 부담 경감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의료비 절감 포함)
□ 파급효과
○ (농업적) 벌통 운반 노동력 절감으로 1인 관리 규모 개선, 고령 농가의 안정적 봉군관리
○ (사회적) 농작업 재해 예방 및 양봉 분야 청년·신규 농업인 진입 장벽 완화
○ (과학적) 농업 현장 적용형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증 사례 확보
출처
문의처
담당부서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