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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강대언 경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2026.07.29 11:11
국방부

발표일

2026.07.29

부처

국방부

고(故) 강대언 경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 7월 29일(수), 6·25전쟁 당시 28세의 나이로 산화한 고(故) 강대언 경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에서 거행됐다.

ㅇ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7년 5월,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삼학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벌교경찰서(현 보성경찰서) 소속의 강대언 경사로 확인했다.

ㅇ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여덟 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며,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 개시 이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76번째 전사자다.

□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07년 국유단이 지역 주민의 증언 등을 단서로 영광군 삼학리에서 발굴 및 수습한 38구의 유해 중 하나다.

ㅇ2005년과 2006년 복수의 지역 주민들은 "1950년 7월 영광군 묘량면 삼학리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치르다 전사한 경찰들을 매장했다"라는 제보를 했다. 과거 영광경찰서 관계자 또한

"전라남도경찰국(현 전라남도경찰청) 소속 경찰관 200여 명이 삼학리에 진지를 구축했으며, 북한군과 격전을 벌이다 전사한 경찰을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라고 증언했다.

ㅇ국유단은 이같은 주민의 제보와 증언, 각종 기록을 토대로 2007년 5월 육군 제31보병사단과 함께 매장 추정 지점에서 발굴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땅속에서 서로 뒤엉킨 집단 유해를 수습할 수 있었고, 이중에는 고인의 유해도 포함돼 있었다.

ㅇ이후 정밀 감식을 통해 현장에서 수습한 유해가 총 38구임을 확인했다. 현재 38구의 유해 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경찰 전사자는 고인을 비롯해 24명이다. 그동안 국유단이 신원을 확인한 경찰 전사자 28명이니 거의 대다수의 신원 확인 경찰 전사자가 영광군에서 발굴된 셈이다.

□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2023년에 확보했으며, 지난해 유해 유전자 시료 재검사와 올해 유해-유가족 유전자 비교 분석을 거쳐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ㅇ2023년 9월, 31사단 소속 예비군부대에서 고인의 막냇동생 강대유 씨(1943년생, 당시 80세)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같은 해 해당 시료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으나 당시에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유해 유전자 시료 분석은 2008년에 실시했었기에 보존된 자료는 있었지만, 당시 기술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값과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비교 분석했을 때는 유의미한 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ㅇ국유단은 지난해부터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영광군 삼학리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재검사를 진행했다. 올해 다시 3월부터 한 달 간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 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故) 강대언 경사와 강대유 씨가 형제 관계임을 최종 확인했다.

□ 전라남도 광양시 출신인 고인은 '호남지역전투(1950.7.20.∼25.)'에서 전사했다.

ㅇ고인은 1922년 7월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에서 9남매(3남 6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이후 장성하여 벌교경찰서 소속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ㅇ고인은 국군 및 경찰이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기 위한 '호남지역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호남지역전투는 국군 제5·7사단과 전남경찰국 소속 경찰 대대 규모가 호남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제6사단을 저지하기 위해 펼친 지연전이다. 이 과정에서 국군과 경찰은 전투력 열세로 많은 피해를 입고 11일만에 전 지역을 적에게 빼앗겼으며, 미 제8군의 명령에 따라 낙동강 방어선으로 철수했다.

□ 이번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에 위치한 백운산프라자에서 진행됐다.

ㅇ이번 행사는 김성환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가 주관한 가운데 광양·보성경찰서 및 광양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중령은 유가족에게 호국영웅 귀환 패와 신원확인 통지서, 발굴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했다. 이어 고인의 참전 경로와 유해발굴 경과, 신원확인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ㅇ유가족 대표 강대유 씨(83세)는 "형님이 전사하고 어머니가 땅을 치며 우는 모습을 수없이 봤다"며, "그동안 형님 얼굴도 못보고 심적으로 무거웠는데 형님을 찾았다니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몇 년 전까지 수없이 찾을려고 수소문했어도 못찾았는데 이렇게 개인이 못하는 것을 국가가 늦게라도 찾아주니 고맙다"고 덧붙였다.

□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ㅇ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 기준으로 친·외가 8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공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정부 24' 누리집(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ㅇ6·25전쟁이 발발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하루하루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ㅇ국유단은 전국 각지에 있는 유가족들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유전자 시료를 제공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참여가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므로, 대표번호 1577-5625(오! 6·25)로 언제든 연락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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